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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NAM FESTIVAL·미리보기] 일상이 축제가 되는 곳,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2024 성남페스티벌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축제, 2024 성남페스티벌이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성남 곳곳을 찾아온다. AI, 로봇 등 성남이 지닌 4차 산업 동력을 기반으로 첨단 산업의 역동적인 에너지, 그 속에 자리한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로운 문화예술 인프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성남의 매력들이 새로운 차원의 융복합 예술로 펼쳐진다.


남소연 성남문화재단 소통전략부 과장


© shutterstock


영국의 도시 브랜드 전문가 사이먼 안홀트(Simon Anholt)는 도시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곳과 비교되는 고유의 독특한 매력, ‘경쟁적 정체성(competitive identity)’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도시 성남을 대표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로 대변되는 성남의 창조문화 산업과 기술 인프라, 도심을 가로지르는 탄천의 물줄기와 푸른 자연,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성남문화재단이 가꿔 온 문화예술의 토양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성남의 매력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성남페스티벌이다. 성남의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 가는 4차 산업의 동력과 미래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술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더해진 콘텐츠가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연극 <맥베스> <파우스트>,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경이로운 무대를 구현해 온 국내 대표 연출가 양정웅이 성남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함께한다.

Special Mixing: 성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2024 성남페스티벌을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Special Mixing’. 성남페스티벌이 준비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 2> 테마의 <이머시브 이모션스(Immersive Emotions)>의 세계가 메인 콘텐츠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협업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도록 디즈니 스토리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디즈니의 글로벌 캠페인 ‘디즈니 리즈 데이(Disney Reads Day)’와 연계해 현장에서 디즈니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요소들로 채워진다.

메인 콘텐츠 <이머시브 이모션스>는 감정을 표현한 캐릭터로 구성된 몰입형 전시와 공연을 다채롭게 결합해 관람객들이 각기 다른 문화예술과 첨단 기술의 공간을 이동하며, 축제의 중심이 되어 참여하고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선사한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캐릭터를 활용한 여러 존(Zone)과 프로그램을 통해 성남의 다양성을 속속들이 알아보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축제의 현장을 즐길 수 있다. 성남의 중심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숨결이자 쉼터인 탄천은 올해 축제에서도 자연을 품은 열린 예술 공간으로 변신해 모두를 초대한다.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들도 기다린다. AI 이벤트 스테이지는 첨단 기술의 도시 성남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한다. AI 바둑 로봇과의 대국 체험, e스포츠게임 선수단 시연 및 대결, 생성형 AI 프로그램 활용 등 기술의 발전을 생생한 체험으로 즐길 수 있다. 축제를 찾은 관객들이 먹거리와 휴식을 즐기는 ‘푸드 & 힐링 스테이션’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시민유튜브제작단의 현장 소통 프로그램 ‘오픈마이크’ 등 아기자기한 소규모 스테이지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 일대도 지나치지 말자. 올가을, 성남시의 특화거리 프로젝트에 맞춰 공연장 앞 버스 정류장과 광장이 푸른 잔디와 계단식 공간을 갖춘 열린 쉼터로 새롭게 변신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손색없는 이곳에서는 10월 9일(수) 오후 4시부터 한국과 프랑스, 호주의 예술가들이 <한·프·호 지역예술가 스페셜 제작 공연>을 꾸민다.

한강에서 카약을 타는 레포츠가 부러웠던 이들이라면 카약 체험 이벤트를 기억해두자. 10월 12일(토)과 13일(일) 오후 10~17시에 탄천 하탑교 일원에서 진행되는 카약 체험은 현장 접수로 이용 가능하며, 2인용 카약 30대가 운행 예정이다.

함께 즐길 때 더 즐겁다, ‘Fun with Arts’

두 번째는 ‘Fun with Arts’.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다.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의 파크 콘서트(10월 5일)와 을지대학교에서 즐기는 피크닉 콘서트(10월 8일)에서는 다이나믹 듀오, 원슈타인. 김완선파크, 전인권밴드, 부활피크닉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대중가수들의 다이내믹한 무대가 축제 그 이상의 뜨거운 열기를 선사한다. 성남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소개하는 성남큐브미술관의 <2024 성남의 얼굴전>은 실내 조각전(10월 5일~13일 성남큐브미술관)과 야외 조각전(10월 5일~12월 5일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으로 관객을 만난다. 새롭게 조성된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특화거리)에서 산책처럼 즐길 수 있는 야외 조각전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조각 작품을 접하며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민과 즐기는 버스킹 공연 ‘버스킹, 탄천 예술로’(10월 11일~13일 탄천), 시민 생활문화동호회의 ‘사랑방문화클럽축제’(10월 12일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입주작가의 오픈스튜디오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는 ‘위례생활문화축제’(10월 12일 위례 스토리박스), 시민유튜브제작단의 생생한 축제 정보 생방송 ‘성남오픈마이크’(10월 13일 탄천) 등 크고 작은 예술 프로그램을 마주할 수 있다.


축제로 더욱 활기차게, ‘Energetic City’

세 번째, ‘Energetic City’다. 성남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물처럼 즐겨 보자. 성남시립예술단과 시민예술단의 야외공연 ‘성남 갓 탤런트 페스티벌’(10월 9일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가을 저녁 클래식 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10월 6일 성남종합운동장, 10월 13일 탄천), VR·드론·로봇 등 디지털 산업 기술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보는 4차 산업 디지털기술 체험 ‘성남 테크 플레이’(10월 11일~13일 탄천), 성남시장배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와 체험(10월 11일~13일 탄천) 등이 이어진다. 특히 드론 라이트 쇼는 지난해 제1회 성남페스티벌에서도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던 이벤트다. 1,500대(성남종합운동장)와 2,200대(탄천종합운동장)의 드론으로 그리는 환상적인 공중 퍼포먼스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성남의 예술가들이 뜬다

성남페스티벌 기간에는 성남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예술인들의 공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모두 올해 페스티벌을 위한 공모 프로그램을 거쳐 선정된 지역예술가들의 대표작들이다. 서현부터 야탑까지 자전거를 타고 탄천을 달리며 연주를 들려줄 아띠 클래식 <아띠 오케스트라>, 전통연희에 기반한 창작 인형극을 선보이는 연희공방 음마갱깽 <옴니버스 음마갱깽 인형극장>, 코리아주니어빅밴드 <하모니 성남! 코주빅과 함께 재즈에 빠지다>, 블루댄스 씨어터 2 <시간을 달려서> 현대무용, 베니앤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커피 칸타타> 음악극, DSV SOUND <메리 성남! 이 도시가 만든 음악들>, KUNST <뻔(fun)한 영화 음악 콘서트>,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기 보존회의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까지, 우리 전통예술과 무용,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탄천 메인 행사장 외에도 판교 콘텐츠 거리, 희망대근린공원 야외공연장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네 곳곳이 축제 현장으로 변신한다.


오늘의 축제, 내일의 예술을 만나다

성남페스티벌은 시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축제다. 10월 5일부터 탄천 그리고 매일 지나던 성남의 곳곳을 한번 더 둘러보자.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이 모두를 맞이할 것이다. 이제껏 만나지 못한 내일의 예술과 기술 그리고 성남의 이야기가 함께할 그곳으로 모두를 초대한다.


성남페스티벌 세부 정보 | 축제 공식 홈페이지 www.snart.or.kr/festival

인스타그램 | @seoungnam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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