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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4] 유키 구라모토 25주년 기념 콘서트 ‘Gentle Mind’: 부드럽게, 다정하게 마음이 듣는 음악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음악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 모토가 8월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을 찾는다. 올해 발표한 새 앨범인 <Gentle Mind>를 타이틀로 한 이번 공연에서 그는 피아노 솔로와 함께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류진현 음악 칼럼니스트


로맨틱하고 따뜻한 피아노 연주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그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아 왔다. 부드러우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그의 음악들은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의 영화 <달콤한 인생>, 윤손하가 출연한 NHK 드라마 <한 번 더 키스를> 등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광고 음악 등에도 사용되며 국내외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여섯 살의 나이로 피아노를 시작한 유키 구라모토는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을 전공한 이력과는 별개로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이어 갔다. 이후 1986년에 서정적인 오리지널 피아노곡들을 담은 앨범 <Lake Misty Blue>로 데뷔, 지금까지 4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가로서의 인생을 걷게 된다.

1998년 자신을 대표하는 명곡인 ‘Lake Louise’가 수록된 피아노 솔로 앨범 <Reminiscence>로 한국 데뷔를 알린 이후에는 <Romance> <Refinement> <Misty Lake Louise> 등 기분 좋고 편안한 음악 세계를 담은 히트작들을 발표해 왔으며, 최근에도 <Reminiscence II> <Dear Heart> 등 신작을 통해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구라모토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첫 내한 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이후, 매년 서울 공연은 꾸준히 전석 매진으로 사랑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내한 공연 25주년을 기념하는 유키 구라모토의 2024년 공연 타이틀은 ‘Gentle Mind’. 2009년 앨범 <Piano Affection>의 수록곡 ‘Everlasting Gentle Thought’와 ‘Everyone’s Gentle Mind’ 등 기존 작품과 신곡을 담은 새 앨범 <Gentle Mind>를 타이틀로 삼아, 지금까지 만들어 온 아름다운 곡들을 전하는 자리이다. ‘Lake Louise’ ‘Romance’ ‘Meditation’ 등 국내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히트곡들, 새 앨범 <Gentle Mind>의 신곡들을 피아노 솔로와 바이올린 듀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스타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디토 오케스트라 협연에서는 자신의 모든 곡을 작곡 겸 편곡하는 구라모토가 직접 오케스트라 편곡을 맡아, 특별하게 만들어 낸 풍성한 선율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편안하지만 강력한 힘을 지닌 구라모토의 피아노와 섬세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다정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위안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 HaphOTostudio HaJiyoung


유키 구라모토 25주년 기념 콘서트 ‘Gentle Mind’

일시 | 8월 31일(토) 오후 5시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문의 |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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