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살펴보기 2] 성남미디어센터 AI 교육: 더 나은 일상을 위한 AI

  • 작성자 사진: artviewzine
    artviewzine
  • 6일 전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일 전

최근 주변인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죄다 비슷한 애니메이션풍으로 바뀐 점을 발견하고 의아함을 품었던 적이 있는지? 공중파 뉴스에서도 잇따라 다뤄질 정도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챗GPT의 ‘지브리 스타일 그림 만들기’ 덕이다. AI를 막연히 먼 이야기로 생각하던 이들도 지브리풍 사진 변환을 위해 기꺼이 챗GPT에 가입하면서, 3월 말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가 무려 5억 명을 돌파했다고 개발사인 오픈 AI는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무려 30%가 증가한 수치다.

남소연 성남문화재단 소통전략부 과장

© shutterstock

이처럼 AI 기술이 산업 전반은 물론 일상 곳곳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직군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역량 강화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교육 수요 역시 대폭 증가했다. AI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오랫동안 현장에서 미디어융합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해 온 성남미디어센터 윤용훈 강사(어반아츠 프로젝트 대표)에게서 AI 교육과 관련 이슈들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보았다.


AI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윤용훈 전문적인 코딩 능력이 없어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작을 진행할 수 있죠.


성남미디어센터의 AI 강좌를 통해서는 어떤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까요?

윤용훈 <생성형 AI로 29초 단편영화 만들기>와 <생성형 AI로 광고 만들기> 등 AI 강좌는 빅데이터를 가진 AI와 예술적 동기를 가진 인간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미디어 창작에 관심은 있지만 복잡한 제작 과정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특히 추천해요. 과거에는 영화나 광고 제작에 전문 기술과 경험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죠.

성남미디어센터 2024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중 AI 영화·광고 제작 시사회 현장


이 강좌는 단순히 기술 사용법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AI를 파트너로 삼아 아이디어와 감정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챗GPT, 미드저니, 클링(kling)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부터 스토리보드 제작, 영상 생성과 편집까지 전 과정을 실습해요.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미디어 제작 역량을 종합적으로 키우고, 인간과 AI의 협력적 창작 경험을 통해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융복합 예술 감각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로 29초 단편영화 만들기>의 경우 ‘29초 단편영화’라는 것이 언뜻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그 시간 안에 ‘단편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결과물이 가능한지요?

윤용훈  ‘29초 단편영화’는 29초 미만의 짧은 영화 안에 완결된 이야기를 담는 독특한 영상 형식인데요, 오래전부터 진행된 ‘박카스 29초 영화’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일반 단편영화가 수필이나 단편소설에 가깝다면, 29초 영화는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시(詩), 그중에서도 일본의 시 ‘하이쿠’에 비유할 수 있죠. 짧은 형식과 제한된 시간 속에서 강렬한 메시지와 반전을 통해 관객의 마음에 작은 파동을 일으킵니다. 물론 시간 제약으로 적합한 서사의 발견이 어려울 수 있지만, 보조작가로서 생성형 AI의 협력 그리고 창작자의 경험과 감정에 충실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 제작이 가능해요. 관객에게 꼭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창의성과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의 트렌드도 기술의 발달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이런 변화, 또 AI 교육 수요의 증가를 체감하시는지요?

윤용훈  관련 변화는 교육 현장에서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메타버스 등 이전 세대의 미디어 교육 참여자들이 주로 기술적인 도구를 익혀 콘텐츠 제작과 수익을 목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현재 AI 교육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창작 활동’ 그 자체에 관심을 둔 분들이 많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또 기존 미디어와는 달리 경제적·예술적 활용 도구를 넘어 인간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로도 인식된다는 점, AI가 인간을 완벽하게 학습한 이후의 미래를 두려워하는 공상과학적인 논의들이 등장하는 것도 예전과는 다른 현상이죠. 기존 미디어가 인간이 통제 가능한 도구였다면 AI는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더불어, 지금처럼 경쟁적 속도의 발전이 정말 바람직한지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AI 학습 과정에서 기억할 점이 있다면요?

윤용훈 작가 황석영 등 많은 사람들이 AI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그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인간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인문학, 철학, 예술 등의 깊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요. 결국 질문자의 능력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지적 역량, 창의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성남미디어센터 교육 문의: 031-724-8370

Comments


bottom of page